두바이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포함 호텔, 가족 여행 일주일 솔직 후기
두바이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포함 호텔, 가족 여행 일주일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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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가족 여행,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때문에 고민하다가
작년 겨울부터 계획했던 두바이 가족 여행을 드디어 2026년 봄에 다녀왔어요. 원래 일본 벚꽃 여행 갈까 했는데, 아이들이 사막에서 낙타 타는 거 보고 싶다고 해서 급선회ㅋㅋ 근데 진짜 고민이 뭐였냐면요, 디저트 사파리 투어를 따로 예약할지 아니면 호텔 패키지로 끊을지였어요.

솔직히 저는 귀찮은 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애들 둘 데리고 다니면서 따로따로 예약하고 픽업 시간 맞추고 이런 거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잖아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포함된 호텔만 찾아봤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더라고요?
저희는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호텔을 세 군데 옮겨 다녔는데요, 각각 다른 컨셉이라서 경험이 되게 다양했어요. 지금부터 진짜 솔직하게 써볼게요.
첫날 밤, 크릭 지역에서의 시작 - 알 파히디 로타나
인천에서 밤 비행기 타고 새벽에 도착했는데, 첫날은 일단 공항이랑 가까운 곳에서 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게 알 파히디 로타나였어요. 정확히는 Al Bandar Rotana - Creek인데, 크릭 지역에 있어서 공항에서 2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여기 진짜 좋았던 게,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가 포함된 가족 패키지를 운영하더라고요. 저희는 1박에 약 25만 원 정도 나왔는데, 아침 식사랑 사파리 투어 픽업/드롭 서비스까지 다 포함이었어요. 애들 데리고 가는 거라 이런 올인클루시브 느낌이 진짜 편했어요.
호텔 자체는 4성급이고요, 크릭 옆이라서 창문 열면 물 보이고 저녁에는 보트들 지나다니는 거 보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로비 들어가자마자 아랍 전통 인테리어 느낌 나는데 과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저희 방은 패밀리룸이었는데 침대 두 개 있고 공간도 넓어서 애들이 뛰어놀기 딱 좋았어요.
근데 솔직히 좀 아쉬웠던 건, 수영장이 생각보다 작았어요, 봄이라 날씨는 완전 좋았는데, 수영장에 사람 몇 명만 있어도 꽉 찬 느낌? 그래서 저희는 한 번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어요. 애들이 물놀이 좋아하는데 좀 아쉬웠죠.
디저트 사파리는 호텔에서 오후 3시쯤 픽업 나왔어요. 4WD 차 타고 사막 가는데 애들이 진짜 신나하더라고요ㅋㅋ 듄 베싱(모래언덕 드라이빙) 할 때는 저도 좀 무서웠는데 애들은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좋아했어요. 저녁에는 베두인 캠프에서 바비큐 먹고 벨리댄스 쇼도 보고요. 낙타도 탔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무서웠음ㅋㅋㅋ
알 파히디 로타나는 가성비 면에서 진짜 괜찮았어요, 특히 첫날 도착해서 피곤한 상태로 체크인하고 바로 쉴 수 있는 접근성이 최고였고요.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도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훨씬 편했어요. 다만 수영장이랑 부대시설은 기대 안 하는 게 좋아요.
로타나에서의 아침, 그리고 올드 두바이로
다음 날 아침 뷔페 먹으면서 느낀 건데, 여기 투숙객 중에 가족 단위가 진짜 많더라고요. 다들 비슷한 생각으로 온 거겠죠? 아침 식사는 중동 음식이랑 서양 음식 섞여 있었는데, 후무스랑 팔라펠 진짜 맛있었어요. 애들은 팬케이크만 먹었지만요ㅋㅋ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두고 올드 두바이 구경 갔어요. 골드 수크, 스파이스 수크 이런 전통 시장들 구경하고요. 크릭에서 아브라(전통 보트) 타고 건너가는 것도 경험해봤는데, 1인당 1디르함(약 350원)이라서 완전 저렴했어요.
올드 두바이 한복판, 예상 못 한 보석 - XVA 아트 호텔
날부터 이틀은 올드 두바이의 알 파히디 역사지구에 있는 XVA 아트 호텔에 묵었어요. 여기는 진짜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요, 인스타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전통 아랍 건축을 개조한 부티크 호텔이래요.
처음에는 솔직히 좀 걱정했어요. 애들 데리고 가는데 너무 조용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아, 이건 진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호텔이라기보다는 갤러리 같은 느낌? 복도에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중정(안뜰)이 있는 전통 아랍 주택 구조예요. 바람탑(wind tower)도 있어서 애들한테 옛날 에어컨이라고 설명해줬어요ㅋㅋ 신기해하더라고요.
방은 8개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강했어요. 저희 방은 테라스가 딸린 방이었는데, 아침에 테라스에서 차 마시면서 올드 두바이 골목길 내려다보는 게 진짜 힐링이었어요. 2026년 봄이라 날씨도 딱 좋았고요. 한국은 벚꽃 시즌이었겠지만, 여기는 부겐빌레아가 만개해서 분홍색 꽃들이 담벼락 타고 올라가 있었어요.
근데 여기도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를 제공하더라고요. 작은 부티크 호텔인데 투어 업체랑 제휴가 돼 있어서, 저희가 원하는 날짜에 맞춰서 예약해줬어요. 1박에 약 28만 원 정도였는데, 아침 식사(비건 옵션 가능)랑 사파리 투어 포함이었어요.
아침 식사는 중정에 있는 카페에서 하는데요, 여기가 또 비건 카페예요, 처음에는 애들이 먹을 게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빵이랑 과일이 다양해서 괜찮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보카도 토스트랑 수제 그래놀라가 진짜 맛있었어요. 남편은 고기 없는 거 좀 아쉬워했지만ㅋㅋ
XVA에서의 단점, 솔직하게
근데 이 호텔 단점도 분명히 있어요. 일단 수영장이 없어요. 애들이 물놀이 좋아하는데 이건 좀 아쉬웠죠. 그리고 올드 두바이 한복판이라서 차 소리, 사람들 소리 같은 게 좀 들려요. 완벽한 고요함을 원한다면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방이 넓진 않아요. 전통 건물이다 보니까 천장은 높은데 바닥 면적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침대 하나에 소파베드 하나 놓으니까 꽉 찬 느낌? 짐 펼쳐놓기가 좀 빡빡했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두바이 와서 고층 빌딩만 보다가 이런 전통적인 공간에 머무니까 완전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저녁에 중정에 앉아서 별 보면서 차 마시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어요.
XVA에서의 디저트 사파리는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었어요, 대형 투어 그룹이 아니라 소규모로 진행됐거든요. 가이드분이 되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어요. 캠프에서 저녁 먹을 때도 사람이 적어서 여유로웠고요.
주메이라 비치로 이동, 그리고 현실의 벽
마지막 3일은 주메이라 비치 쪽으로 옮겼어요. 애들이 바다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요. 여기서 선택한 호텔이 더블트리 바이 힐튼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였어요.
일단 이름부터 길죠ㅋㅋ 힐튼 계열이라서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했고,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도 있다고 해서 예약했어요. 1박에 약 32만 원 정도였는데, 조식이랑 사파리 투어 포함이었어요.
호텔 위치는 주메이라 비치 로드 바로 앞이에요, 길 건너면 바로 바다고, 버즈 알 아랍도 보여요. 근처에 키테 비치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체크인할 때 유명한 더블트리 쿠키 주는데, 애들이 완전 좋아했어요ㅋㅋ
방은 깔끔했어요. 3성급 체인 호텔 특유의 그 느낌, 기능적이고 실용적인데 특별한 감흥은 없는 그런 거요. 발코니에서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완전 오션뷰는 아니고 부분 뷰? 건물들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수영장은 있었어요. 크기는 중간 정도? 알 파히디 로타나보다는 크고, 리조트급은 아니고, 애들이랑 하루 종일 놀기엔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디예요. 2026년 봄이라 날씨가 진짜 좋았거든요. 낮에는 좀 덥지만 그늘에 있으면 괜찮고, 저녁에는 완전 딱 좋았어요.
더블트리의 아쉬운 점들
근데 여기서 좀 실망한 게 있었어요. 일단 디저트 사파리 퀄리티가 앞의 두 호텔보다 떨어졌어요. 대형 투어 그룹으로 진행되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버스 한 대에 40명 정도? 캠프 도착해서도 사람 바글바글해서 좀 정신없었어요.
저녁 뷔페도 음식이 빨리 떨어지고, 쇼 볼 때도 앞자리 잡기 힘들었어요. 애들이 낙타 타려고 줄 서는데 30분 넘게 기다렸어요. 이건 좀 아니다 싶었죠. 같은 돈 내고 패키지 끊었는데 경험 차이가 이렇게 크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호텔 조식도 기대 이하였어요, 체인 호텔이라 종류는 많은데, 맛은 그냥 그랬어요. 특히 중동 음식 코너가 좀 부실했어요. 알 파히디 로타나가 훨씬 나았던 것 같아요.
객실 청소도 좀 대충 된 느낌? 어느 날은 수건 교체가 안 됐고, 어느 날은 생수 보충이 안 됐어요. 프런트에 말하면 바로 해주긴 하는데, 4성급 체인 호텔에서 이 정도면 좀 실망스럽죠.
솔직히 더블트리는 위치 빼고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주메이라 비치 근처라서 접근성은 좋았는데, 그거 빼면 가성비가 안 나온다는 생각이었어요.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호텔 가거나, 아니면 디저트 사파리를 따로 예약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일주일 동안 느낀 점, 그리고 추천
세 군데 호텔 다 다녀보니까 확실히 느낀 게,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포함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더라고요. 호텔마다 제휴 업체가 다르고, 투어 퀄리티도 천차만별이에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이래요:
가족 여행에 가성비 중요하다면 → 알 파히디 로타나. 공항 가깝고, 사파리 투어 괜찮고,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수영장은 기대 안 하면 돼요.
특별한 경험 원한다면 → XVA 아트 호텔. 좀 비싸긴 한데 그만한 가치 있어요. 전통 건축에서 머무는 경험 자체가 특별하고, 소규모 사파리 투어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애들이 물놀이 좋아하면 다른 곳이 나을 수도 있어요.
비치 근처에서 묵고 싶다면 → 더블트리 말고 다른 데 알아보세요ㅋㅋ 진심으로. 주메이라 비치 쪽에 호텔 많으니까 리뷰 잘 보고 선택하는 게 좋아요.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vs 따로 예약?
이것도 많이 고민하실 것 같아서 써볼게요. 저는 이번에 패키지로 다 끊어봤는데, 결론은 "호텔에 따라 다르다"예요.
좋은 호텔이랑 제휴된 패키지는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편하고 가격도 비슷해요. 픽업/드롭 걱정 없고, 문제 생기면 호텔에 말하면 되니까 편하죠. 특히 애들 데리고 가면 이런 편의성이 진짜 중요해요.
근데 더블트리처럼 대충 끼워주는 느낌이면 차라리 따로 예약하는 게 나아요. 클룩이나 겟유어가이드 같은 데서 리뷰 좋은 투어 찾아서 예약하면 비슷한 가격에 더 나은 경험 할 수 있어요.
저희는 다음에 두바이 또 오면 사파리는 따로 예약하고, 호텔은 순수하게 위치랑 시설만 보고 고를 것 같아요. 이번에 경험해봤으니까 이제 알겠더라고요.
2026년 봄 두바이, 날씨는 어땠나
마지막으로 날씨 얘기 좀 할게요, 4월 중순에 갔는데, 날씨 진짜 좋았어요. 낮에는 28~32도 정도, 좀 덥긴 한데 한국 여름만큼은 아니에요.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있으면 괜찮았어요.
저녁에는 20도 초반으로 떨어져서 완전 딱 좋았어요. 반팔에 얇은 가디건 하나 걸치면 되는 정도? 밤에 야외 카페에서 차 마시거나 산책하기 진짜 좋은 날씨였어요.
한국은 벚꽃 시즌이었을 텐데, 두바이는 부겐빌레아랑 자스민 같은 꽃들이 만개해 있었어요. XVA 호텔 중정에 있던 부겐빌레아가 특히 예뻤어요. 사진 찍으면 완전 인스타 감성 나더라고요.
사막도 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덥지 않았어요. 해 질 무렵에 가니까 딱 좋았어요. 여름에 가면 진짜 지옥일 것 같은데, 봄이나 가을에 가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마무리하면서
일주일 동안 세 군데 호텔 옮겨 다니면서 디저트 사파리도 세 번이나 갔어요ㅋㅋ 좀 많긴 했는데, 덕분에 비교가 확실히 됐어요. 애들도 처음에는 신기해했는데 세 번째는 좀 지루해하더라고요. 한 번이면 충분한 것 같아요.
두바이 가족 여행 계획 중이고 디저트 사파리 패키지 고민 중이시라면, 제 후기 참고해서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 무조건 패키지가 좋은 건 아니고, 호텔마다 차이가 크니까 리뷰 꼼꼼히 보는 게 중요해요.
저는 다음에 또 가면 XVA 아트 호텔에 한 번 더 묵고 싶어요, 근데 그때는 사파리 말고 다른 액티비티를 해볼 것 같아요. 두바이는 할 게 진짜 많더라고요. 일주일로는 부족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기억나는 선에서 답변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