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쇼디치 감성 부티크호텔? 아니 솔직히 이 동네 숙소들 진짜 별로였어요 (커플 여행자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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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 런던 ⓒ Pexels

쇼디치 감성 호텔 찾다가 완전 다른 곳 예약한 썰

작년 봄에 남친이랑 런던 갔을 때 얘기예요, 인스타에서 쇼디치 부티크호텔 사진들 보고 완전 꽂혀서 "여기다!" 했거든요? 벽돌 건물에 빈티지 가구, 루프탑 바 이런 거, 근데 진짜 알아보니까... 아 이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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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 Pexels

일단 쇼디치 부티크호텔들 가격이 1박에 30만원은 기본이에요. 그것도 방 진짜 좁고요. 저희는 5박 할 계획이었는데 그럼 150만원? 솔직히 그 돈이면 파리 가겠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현실적으로 다시 찾아본 게 지금 소개할 세 곳이에요. 쇼디치는 아니지만 나름 각자 장점이 있어서 비교해드릴게요.

힐튼 켄싱턴 vs 프리미어인 킹스크로스 — 가격대부터 완전 다른 세계

제가 제일 먼저 찜한 곳은 힐튼 런던 켄싱턴이었어요. 4성급이고 켄싱턴 지역이라 하이드파크랑 가까워서 봄에 벚꽃 보러 가기 딱 좋잖아요. 2026년 봄에도 여기 다시 가려고 찜해뒀는데, 가격이 1박에 약 25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쇼디치 부티크보단 싸지만 그래도 좀 부담스러운 가격.

근데 여기 장점은 확실해요. 일단 방이 넓어요. 제가 갔을 때 더블룸이었는데 캐리어 두 개 펼쳐놔도 여유롭고, 욕실도 깔끔하고 크더라고요. 조식 뷔페도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하면 아침에 하이드파크 산책 전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커플들한테는 이 여유로운 느낌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아침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할 수 있으니까.

반면 프리미어 인 런던 킹스크로스는 완전 다른 콘셉트예요. 3성급 체인 호텔이고 1박에 12만원 정도? 힐튼의 거의 절반 가격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가성비 숙소 좋아하는데, 여기는 솔직히 좀 애매했어요.

일단 위치는 진짜 좋아요. 킹스크로스역 바로 앞이라 해리포터 9와 3/4 승강장 보러 가기도 쉽고, 유로스타 타고 파리 당일치기도 가능하고요. 근데 방이... 진짜 좁아요. 더블베드 놓으면 끝이에요. 캐리어는 침대 밑에 밀어넣어야 하고, 욕실도 샤워부스만 딱 있는 수준. 커플이 같이 있으면 서로 부딪히면서 준비해야 돼요 ㅋㅋㅋ

가격 차이만큼 경험도 다를까?

힐튼은 확실히 "호텔에서 쉬는 느낌"이 있어요. 로비도 넓고 소파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하루 계획 짜기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요. 근데 프리미어인은 그냥 "자고 나가는 곳"이에요. 체크인도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하고, 로비도 작아서 앉을 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비교하자면, 만약에 런던에서 호텔 라이프도 즐기고 싶다? 아침에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 그럼 힐튼 추천이요. 근데 하루 종일 밖에서 놀고 호텔은 그냥 잠만 자는 용도다? 그럼 프리미어인이 훨씬 합리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런던은 볼 게 너무 많아서 프리미어인 스타일이 더 맞았어요. 그 차액으로 뮤지컬 한 편 더 보는 게 나으니까요.

프린세스 호텔 런던 — 이건 좀 미묘했음

세 번째로 알아본 곳이 프린세스 호텔 런던인데요. 이것도 3성급이고 가격대는 프리미어인이랑 비슷해요. 근데 위치가 좀 애매해요. 노팅힐 쪽인데, 관광지까지 가려면 지하철을 꼭 타야 해서 불편하더라고요.

여기 장점은 동네 분위기가 예쁘다는 거예요. 주변에 빈티지샵이랑 카페들 많고, 포토벨로 마켓도 가까워요. 봄에 가면 주택가 정원에 꽃 피는 거 보면서 산책하기 진짜 좋아요. 그래서 쇼디치 감성 원했던 저는 여기가 조금 끌렸거든요?

근데 호텔 자체는 좀 낡았어요. 객실 인테리어가 90년대 느낌? 카펫도 오래됐고 가구도 빈티지가 아니라 그냥 오래된 거예요 ㅠㅠ 욕실 수압도 약하고요. 남친은 여기서 샤워하고 "이거 물 나오는 거 맞아?" 이랬어요 ㅋㅋㅋ

프린세스 호텔 vs 프리미어인 — 둘 다 가성비인데 뭐가 나을까

가격은 비슷한데 경험은 완전 달라요. 프린세스 호텔은 동네 감성은 있는데 호텔 퀄리티는 떨어지고, 프리미어인은 호텔은 깔끔한데 주변이 너무 번화가라 감성 제로예요.

저는 둘 중에 고르라면 프리미어인이요, 일단 깨끗한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프린세스 호텔은 침대 시트는 깨끗한데 카펫이랑 커튼 보면 좀... 찝찝해요. 그리고 관광 동선 생각하면 킹스크로스가 훨씬 편해요. 노팅힐은 예쁘긴 한데 매일 거기서 시작하려면 피곤해요.

결국 저는 어디 예약했냐면...

고민 엄청 하다가 힐튼 켄싱턴 예약했어요. 가격은 제일 비쌌지만, 5박 하는 동안 호텔에서 편하게 쉬는 게 중요하겠다 싶었거든요. 특히 봄에 하이드파크 벚꽃 보러 아침 일찍 나가려면 호텔이 가까워야 되잖아요.

실제로 가보니까 선택 잘했다 싶었어요. 아침에 호텔 조식 먹고 하이드파크까지 걸어서 15분? 벚꽃 만개한 거 보면서 산책하고, 오후에는 박물관 돌아다니고, 저녁에 호텔 돌아와서 넓은 침대에 퍼져서 쉬는 거. 이게 진짜 여행이다 싶었어요.

근데 만약에 예산이 빡빡하거나 런던을 처음 가는 거라면 프리미어인 킹스크로스 추천해요. 교통 진짜 편하고, 그 돈 아껴서 다른 데 쓰는 게 나아요. 저도 다음에 런던 다시 가면 프리미어인 묵을 것 같아요. 이제 런던 동선 익숙해졌으니까 호텔은 간단하게 하고 싶거든요.

쇼디치 부티크호텔은 결국 포기했지만

처음에 꿈꿨던 쇼디치 감성 호텔은 못 가봤지만, 솔직히 후회 안 해요. 인스타 사진은 예쁜데 실제로는 방 좁고 비싸고 주변도 생각보다 시끄럽대요. 친구가 거기 묵었다가 "돈 아까웠다"고 하더라고요.

런던은 호텔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중요한 도시예요. 박물관, 공원, 시장, 뮤지컬... 할 게 너무 많아서 호텔은 정말 자고 씻는 용도거든요. 그래서 쇼디치 감성 원하시면 차라리 카페 가세요 ㅋㅋㅋ 호텔 값으로 감성 사는 건 좀 비효율적인 것 같아요.

2026년 봄에 런던 가실 분들, 벚꽃 시즌 진짜 예쁘니까 하이드파크 꼭 가보세요. 호텔은 그냥 편한 곳, 깨끗한 곳 고르시면 돼요. 감성은 런던 거리에서 찾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