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허니문 갔다가 진심 반한 럭셔리 리조트 3곳 (솔직 후기)
세부 허니문 갔다가 진심 반한 럭셔리 리조트 3곳 (솔직 후기)
※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 드디어 써봅니다. 세부 신혼여행 후기! 사실 저희 결혼식이 2월이었는데, 바로 떠나기엔 너무 피곤해서 봄 되자마자 4월 초에 다녀왔어요. 한국은 벚꽃 시즌이었는데 저희는 그냥 따뜻한 바다가 너무 그리워서... 세부로 갔죠.

근데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진짜 고민 많이 했어요, 세부가 처음이라 어디가 좋은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아예 3개 리조트를 나눠서 묵어봤어요. 각각 2박씩. 좀 피곤하긴 했는데 덕분에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는 제가 직접 묵어본 세부 럭셔리 리조트 3곳을 진짜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세부 시내 vs 막탄섬, 어디가 좋을까?
일단 세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요. 세부 시티(다운타운)랑 막탄섬. 저희는 둘 다 경험해봤는데요, 솔직히 허니문이라면 막탄섬이 훨씬 나아요. 시내는 쇼핑이나 관광 위주고, 막탄이 진짜 리조트 느낌 나거든요. 바다도 바로 앞이고.
근데 시내 호텔도 하나 경험해보고 싶어서 라디슨 블루를 먼저 예약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평도 괜찮길래요.
첫 번째 숙소: 라디슨 블루 세부 (Radisson Blu Cebu)
위치는 완벽, 근데 허니문 느낌은...
라디슨 블루는 세부 시내 한복판에 있어요. SM 시티 세부 바로 옆이라 쇼핑몰 가기 진짜 편했어요. 1박에 약 15만 원 정도 나왔고, 4성급 치고는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체크인하자마자 느낌이 딱 '비즈니스 호텔'이더라고요. 깔끔하고 모던한데,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객실은 넓었어요. 킹베드에 소파도 있고, 욕실도 깨끗했고, 근데 창문 밖 뷰가... 그냥 빌딩 숲이에요 ㅋㅋ 바다는 보이지도 않고.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길래 기대했는데, 이건 좀 괜찮았어요, 세부 시내 전망 보면서 수영하니까 나름 운치 있더라고요. 근데 수영장 자체가 크진 않아요. 사람 많으면 좀 붐비는 느낌.
좋았던 점
조식 뷔페는 진짜 맘에 들었어요.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았어요. 특히 필리핀 로컬 음식이랑 서양식 둘 다 있어서 선택지가 넓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망고 주스가 제일 맛있었음.
위치 때문에 관광하기는 정말 편했어요. 산토 니뇨 성당이나 마젤란 크로스 같은 곳 다 택시로 10분 내외였고, 쇼핑몰은 걸어서 5분? SM에서 쇼핑도 하고 환전도 하고 다 해결했어요.
솔직히 아쉬웠던 점
근데 허니문으로는 좀... 아니었어요. 분위기가 너무 도심이에요. 저희는 바다 보면서 여유롭게 쉬고 싶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리고 주변이 좀 시끄러워요. 밤에도 차 소리 들리고.
수영장도 괜찮긴 한데, 프라이빗한 느낌은 아니에요. 사람 많으면 그냥 동네 수영장 같은 느낌? 허니문 커플이 둘이서 조용히 즐기기엔 좀 그랬어요.
라디슨 블루는 세부 시내 관광 위주로 계획하거나, 비즈니스 출장이면 딱이에요. 근데 허니문으로 바다 리조트 느낌 원하시면 비추.
두 번째 숙소: 마르코 폴로 플라자 세부 (Marco Polo Plaza Cebu)
언덕 위 전망 맛집, 근데 바다는...
라디슨에서 2박 하고 마르코 폴로로 이동했어요. 여기도 세부 시내 쪽인데, 언덕 위에 있어요. 1박에 약 18만 원 정도 나왔고, 라디슨보다 좀 더 럭셔리한 느낌이었어요.
체크인하자마자 로비부터 압도당했어요. 진짜 웅장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예요. 호텔 직원들도 엄청 친절했고, 웰컴 드링크 주면서 세부 여행 팁도 알려주더라고요.
객실은... 와, 이건 진짜 넓었어요, 저희는 디럭스룸 예약했는데 거의 스위트룸 수준? 발코니도 있고, 욕조도 따로 있고, 침대도 엄청 푹신했어요. 근데 뷰가 좀 애매했어요. 저희 방은 시티뷰였는데, 언덕 위라서 세부 시내가 내려다보이긴 하는데 바다는 멀리 보여요. 그것도 뿌옇게.
수영장이 진짜 예뻤어요
마르코 폴로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이에요, 인피니티 풀은 아닌데, 정원 한가운데 있어서 분위기가 진짜 좋아요. 야자수도 많고, 선베드도 널찍하고. 저희는 오후에 수영하고 선베드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책 읽었는데 그게 제일 좋았어요.
조식도 마르코 폴로가 더 나았어요. 라디슨보다 종류도 많고,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도 있어서 오믈렛이나 팬케이크 바로바로 만들어줘요. 신랑은 여기 베이컨이 제일 맛있다고 매일 먹었어요 ㅋㅋ
근데 바다가 없다는 게...
솔직히 마르코 폴로는 호텔 자체는 정말 좋았어요,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럭셔리했고. 근데 허니문인데 바다가 안 보인다는 게 좀 아쉬웠어요. 세부까지 왔는데 바다에서 수영 못 하고 수영장만 있으니까요.
그리고 위치가 언덕 위라서 어디 나가려면 무조건 택시 타야 해요. 걸어서 갈 만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호텔에서 쉬기엔 완벽한데, 밖에 나가서 뭐 하려면 좀 불편했어요.
마르코 폴로는 럭셔리한 호캉스 원하시면 추천! 근데 바다에서 놀고 싶으면 막탄으로 가세요.
세 번째 숙소: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 스파 (Shangri-La Mactan Resort & Spa)
드디어 찾은 진짜 허니문 리조트
마르코 폴로에서 2박 하고, 마지막 3박은 샹그릴라 막탄으로 갔어요. 여기가 진짜 하이라이트였어요. 1박에 약 35만 원 정도 나왔는데, 비싸긴 한데 완전 만족했어요.
일단 공항에서 가까워요. 택시로 20분? 근데 체크인하자마자 느낌이 완전 달라요. 진짜 '리조트'예요. 로비 자체가 오픈형이라 바다 바람이 막 들어오고, 야자수 정원이 펼쳐져 있고. 아, 여기다 싶었어요.
객실도 디럭스 오션뷰로 예약했는데,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요. 진짜 에메랄드빛 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 나가서 커피 마시는데 그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프라이빗 비치가 진짜 대박
샹그릴라의 최고 장점은 프라이빗 비치예요, 화이트샌드 해변이 리조트 전용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물도 엄청 깨끗해요. 저희는 여기서 스노클링도 했는데, 산호초랑 물고기들 진짜 많았어요. 장비도 무료로 빌려줘요.
수영장도 여러 개 있는데, 메인 풀이 진짜 커요. 인피니티 풀처럼 바다랑 연결된 느낌이라 사진 찍으면 진짜 예뻐요. 인스타 감성 100%. 풀 바도 있어서 수영하다가 칵테일 시켜 먹었는데 완전 천국이었어요.
조식 뷔페는 세부 최고 수준
조식 뷔페는... 와, 이건 진짜 압도적이었어요. 종류가 어마어마해요. 필리핀 로컬 음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 다 있고, 라이브 스테이션도 여러 개예요, 저는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이랑 에그 베네딕트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신랑은 딤섬이랑 누들 바에서 매일 국수 먹었고 ㅋㅋ
스파도 이용해봤는데, CHI 스파라고 샹그릴라 자체 브랜드예요. 좀 비싸긴 한데(커플 마사지 2시간에 30만 원 정도?) 진짜 시설 좋고 마사지도 최고였어요. 허니문이니까 한 번쯤은 해볼 만해요.
솔직히 단점도 있어요
근데 완벽한 건 아니었어요. 일단 가격이 비싸요. 저희도 허니문이라 좀 무리했는데, 일반 여행으로는 부담될 수 있어요, 그리고 리조트가 너무 커서 객실에서 비치까지 걸어가는 게 좀 멀어요. 카트 서비스가 있긴 한데 기다려야 하고.
식사도 리조트 내에서만 하면 진짜 비싸요. 저녁 한 끼에 두 명이 10만 원 넘게 나와요. 저희는 하루는 밖에 나가서 로컬 식당에서 먹었는데, 택시 타고 나가야 해서 좀 번거롭긴 했어요.
그리고 성수기에는 사람 많아요. 저희가 간 4월 초는 괜찮았는데, 주말엔 수영장이 좀 붐비더라고요. 프라이빗한 느낌은 평일이 훨씬 나아요.
그래도 허니문이라면 샹그릴라!
근데 이런 단점들 다 감안해도, 허니문으로는 샹그릴라가 제일 좋았어요. 진짜 리조트 느낌 나고, 바다도 예쁘고, 시설도 좋고. 저희는 여기서 3박 했는데 더 있고 싶었어요.
샹그릴라 막탄은 예산 여유 있고 제대로 된 럭셔리 허니문 원하시면 강추! 바다, 수영장, 스파 다 완벽해요. 가격 부담되면 2박만 하고 나머지는 다른 데서 묵는 것도 방법.
세 곳 다 묵어본 제 솔직한 결론
6박 동안 세 호텔 다 경험해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달랐어요. 라디슨 블루는 관광 베이스로 괜찮았고, 마르코 폴로는 럭셔리한 호캉스 느낌이었고, 샹그릴라는 진짜 허니문 리조트였어요.
만약 다시 세부 허니문 간다면? 저는 그냥 샹그릴라에서 6박 다 할 것 같아요 ㅋㅋ 시내 관광은 하루 투어로 해결하고요. 근데 예산 때문에 고민이시면, 샹그릴라 3박 + 마르코 폴로 2박 이렇게 섞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라디슨 블루는... 허니문보단 친구들이랑 여행 갈 때 다시 가볼 것 같아요. 가성비 좋고 위치 좋으니까요.
아, 그리고 팁 하나 드리자면, 4월 초 세부 날씨 진짜 좋았어요. 한국은 벚꽃 보려고 다들 난리인데, 저희는 따뜻한 바다에서 수영하고 선탠하고... 완전 힐링이었어요.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허니문 시즌으로 추천!
세부 허니문 준비 중이시라면 이 글이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진짜 제 솔직한 경험담이에요.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