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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여행 숙소 추천
📸 부산 ⓒ Pexels

아이 데리고 부산 남포동 가는데 호텔 선택이 제일 중요하더라

올해 봄에 5살 딸아이 손 잡고 부산 남포동 다녀왔어요. 원래는 해운대 쪽 생각했는데, 남편이 자갈치 시장이랑 용두산 공원 벚꽃 보고 싶다고 해서 남포동으로 방향 틀었거든요. 근데 막상 호텔 찾아보니까 진짜 고민되더라고요. 아이 데리고 가는 거라 위치도 중요하고, 객실도 너무 좁으면 안 되고, 조식도 애가 먹을 만한 게 있어야 하고...

🏨 이 글의 추천 호텔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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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여행 숙소 추천
📸 부산 ⓒ Pexels

그래서 이번에 제가 직접 3곳 다 둘러봤어요, 하나는 럭셔리하게, 하나는 가성비로, 하나는 진짜 실용적인 비즈니스 호텔로요. 각자 장단점이 확실해서 가족 성향에 따라 고르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완벽한 곳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 데리고 가기엔 다 괜찮았어요.

파크하얏트 부산 — 럭셔리 가족여행의 정석이지만 가격은 각오해야 함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파크하얏트 부산이에요. 남포동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인데, 해운대 쪽이라 바다 뷰가 진짜 미쳤어요. 저희는 봄 벚꽃 시즌에 맞춰서 갔는데, 객실에서 보이는 광안대교랑 바다가 너무 예뻐서 아이가 계속 창문에 붙어 있었어요 ㅋㅋ

⭐⭐⭐⭐⭐ 별점 5개 줄 만큼 시설은 정말 좋았어요. 일단 객실이 넓어요. 저희가 묵었던 디럭스 룸이 45㎡ 정도 됐는데, 아이 침대 추가해도 여유롭더라고요, 침대도 킹사이즈라서 아이랑 같이 자도 편했고요. 욕실도 넓고 깨끗해서 아이 씻기기 너무 좋았어요. 욕조도 커서 딸아이가 신나서 목욕했어요.

근데 진짜 감동한 건 키즈 어메니티였어요.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아이 있다고 하니까 바로 키즈 웰컴 키트 줬거든요, 작은 백팩에 색칠 놀이, 크레용, 인형 이런 거 들어 있었는데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어요. 슬리퍼도 아이 사이즈로 따로 주고, 칫솔도 귀여운 캐릭터 제품이었어요. 이런 거 하나하나가 아이 데리고 가는 부모 입장에선 진짜 고마운 거더라고요.

조식도 만족스러웠어요. 1층 다이닝에서 뷔페로 먹었는데, 종류가 엄청 다양했어요. 아이가 먹을 만한 시리얼, 요거트, 과일, 팬케이크 다 있었고, 저희 부부는 연어, 치즈, 빵 이런 거 먹었어요. 직원분들도 아이한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었어요.

단점이라면 가격이에요, 1박에 40만 원 넘게 나왔거든요. 봄 성수기라 그런지 더 비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포동 중심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자갈치 시장이나 국제시장 가려면 택시 타야 해요. 걸어가긴 좀 멀어요. 저희는 렌터카 빌려서 다녔는데, 주차비도 하루에 2만 원 정도 들었어요. 그래도 럭셔리하게 쉬고 싶으면 여기 추천해요.

파크하얏트 부산 이런 가족에게 추천

예산 여유 있고, 아이한테 좋은 경험 선물하고 싶은 가족한테 딱이에요, 수영장이랑 키즈클럽도 있어서 아이가 심심할 틈이 없어요. 저희 딸은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에 키즈클럽 가서 만들기 했는데 너무 좋아했어요. 호텔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될 정도예요.

호텔 포레 프리미어 남포 — 남포동 한복판에서 가성비 최고

두 번째는 호텔 포레 프리미어 남포예요. 이름이 좀 길긴 한데 ㅋㅋ 남포동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있어서 위치는 진짜 최고예요. 자갈치역에서 도보 5분, BIFF 광장이랑 국제시장도 걸어서 10분이면 가요. 아이 데리고 걸어 다니기 딱 좋은 거리예요.

⭐⭐⭐⭐ 별점 4개 준 이유는 시설은 파크하얏트만 못하지만 가성비가 훨씬 좋아서예요. 1박에 15만 원 정도 했거든요. 객실은 30㎡ 정도로 파크하얏트보단 작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어요. 침대도 퀸사이즈라서 아이랑 셋이 자기엔 약간 빡빡했는데, 엑스트라 베드 요청하니까 무료로 놔줬어요.

여기도 키즈 어메니티 있었어요. 파크하얏트만큼 화려하진 않았지만, 칫솔이랑 슬리퍼, 작은 인형 하나 줬어요. 아이가 인형 받고 좋아하더라고요. 욕실은 좀 작긴 했는데,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는 없었어요. 아이 씻기는 데 큰 불편은 없었지만 욕조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조식은 한식 위주였어요.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김치찌개, 계란말이, 밥, 김, 나물 이런 거 있었고, 아이 먹을 시리얼이랑 우유, 빵도 있었어요. 다만 과일 종류가 좀 적었어요. 수박이랑 오렌지 정도?

제일 좋았던 건 위치예요. 진짜 남포동 중심가라서 어디든 걸어서 갈 수 있었어요. 저녁에 아이 데리고 BIFF 광장 가서 씨앗호떡 먹고, 국제시장 구경하고, 용두산 공원 올라가서 벚꽃 보고 왔는데 다 걸어서 20분 안이었어요. 아이가 좀 걷긴 했지만 중간중간 간식 먹이면서 천천히 다녔어요.

단점은 주차가 좀 불편했어요, 호텔 자체 주차장이 작아서 만차일 때가 많대요, 저희는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했는데 하루에 1만 원 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객실이 좀 작아서 짐 많으면 좁을 수 있어요. 저희는 캐리어 2개 펼쳐놓으니까 공간이 빡빡했어요.

호텔 포레 프리미어 남포 이런 가족에게 추천

남포동 구석구석 다니고 싶고,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가족한테 딱이에요. 가성비 좋고 위치 좋아서 관광하기 편해요. 저희처럼 아이 데리고 시장 구경하고 벚꽃 보러 다니는 가족한테 추천해요.

호텔 더 비즈 부산 — 가격 부담 없이 실용적으로

마지막은 호텔 더 비즈 부산이에요. 남포동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 중앙동에 있어요, 걸어서도 15분 정도 걸리는데, 아이 데리고 가기엔 약간 애매한 거리긴 해요. 그래도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 이용하기 편했어요.

⭐⭐⭐ 별점 3개 준 건 시설이 좀 오래됐고, 가족보단 비즈니스맨 타겟이라서예요. 1박에 8만 원 정도로 제일 저렴했어요, 객실은 25㎡ 정도로 작은 편이었고, 인테리어도 심플했어요. 침대는 더블 사이즈라서 아이랑 셋이 자니까 좀 빡빡했어요. 엑스트라 베드 요청했는데 추가 비용 2만 원 나왔어요.

키즈 어메니티는 없었어요. 프런트에 물어보니까 아이 칫솔이랑 슬리퍼는 따로 준비 안 된대요, 그래서 미리 챙겨갔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편의점에서 샀어요. 욕실도 작고 샤워부스만 있었어요. 아이 씻기는 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좀 불편했어요.

조식은 간단한 한식 조식이었어요. 호텔 지하 1층에서 먹었는데,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밥, 국, 김치, 계란후라이, 소시지 이런 거 있었고, 빵이랑 시리얼도 조금 있었어요. 아이가 먹을 건 있었지만 선택지가 좁았어요. 과일은 없었고요.

솔직히 가족여행 호텔로는 별로 추천 안 해요, 시설도 오래됐고, 아이 배려하는 부분이 없어서 불편했어요. 그래도 가격 부담 없이 남포동 근처에서 자고만 싶다면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하루만 묵었는데, 그 정도는 괜찮았어요. 위치도 중앙동이라 광복동이랑 남포동 중간쯤이라 다니기 나쁘지 않았어요.

호텔 더 비즈 부산 이런 가족에게 추천

예산 진짜 타이트하고, 호텔은 정말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가족한테요. 아이가 어리지 않고 초등 이상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유아 데리고 가기엔 시설이 좀 아쉬워요.

결국 저희 가족은 호텔 포레 프리미어 남포로 결정

3곳 다 둘러보고 저희는 호텔 포레 프리미어 남포에서 2박 했어요. 가성비도 좋고 위치도 좋아서 남포동 구경하기 딱이었거든요. 아이 데리고 자갈치 시장 가서 회 먹고, 용두산 공원 올라가서 벚꽃 보고, BIFF 광장에서 간식 먹고... 진짜 알차게 다녔어요.

파크하얏트는 진짜 럭셔리하게 쉬고 싶을 때 다시 가보고 싶어요. 아이 좀 더 크면 수영장이랑 키즈클럽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호텔 더 비즈는, 솔직히 가족여행으론 비추예요. 혼자 출장 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부산 남포동 가족여행 계획하는 분들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아이 데리고 가면 호텔 선택이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위치, 시설, 가격 다 따져보고 가족 성향에 맞는 곳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