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봄 여행 커플 호텔 추천 — 튤립 시즌에 묵었던 감성 숙소 3곳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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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행
📸 암스테르담 ⓒ Pexels

암스테르담 봄, 튤립 보러 갔다가 호텔에 반해버린 이야기

원래 계획은 단순했어요. 4월 암스테르담 튤립 축제 보러 가자! 쾨켄호프 가서 사진 찍고, 운하 따라 자전거 타고, 그렇게 낭만적인 봄 여행 하나 만들자는 거였죠. 근데 막상 가보니까... 호텔 선택이 진짜 여행의 절반이더라고요.

🏨 이 글의 추천 호텔 한눈에 보기
더 블로크 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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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마리옷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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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본델 파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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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행
📸 암스테르담 ⓒ Pexels

저희는 3박 4일 동안 세 군데를 옮겨 다녔어요. 처음엔 좀 번거로울 것 같았는데, 각 숙소마다 완전 다른 매력이 있어서 오히려 암스테르담을 입체적으로 경험한 느낌? 그래서 이번엔 제가 직접 묵어본 순서대로, 솔직하게 써볼게요. 좋았던 것도, 아쉬웠던 것도 다요.

첫날 밤: 중앙역 바로 앞, 더블트리 바이 힐튼 (DoubleTree by Hilton Amsterdam Centraal Station)

공항에서 기차 타고 중앙역 도착했을 때가 저녁 7시쯤이었어요. 짐 들고 트램 갈아타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역 바로 앞 호텔로 잡았거든요. 그게 더블트리였어요.

체크인하자마자 따뜻한 초콜릿 쿠키 주는 거 알죠? 그거 받는 순간 "아 힐튼 계열이구나" 싶었어요 ㅋㅋ 방은 생각보다 넓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창문 열면 중앙역이랑 트램 지나가는 게 보였어요. 솔직히 뷰는 그냥 도심 풍경이라 특별한 건 없었고요.

진짜 좋았던 건 위치였어요. 아침 일찍 쾨켄호프 가려면 버스 타야 하는데, 중앙역에서 바로 출발하거든요. 저희는 7시 반에 나가서 8시 버스 탔는데 진짜 5분 걸렸어요. 그리고 밤늦게 돌아와도 무서운 느낌 전혀 없었어요. 역 앞이라 사람 많고 환하고.

근데 하나 단점 말하자면, 소음이 좀 있었어요. 트램 소리,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새벽까지 들렸거든요. 예민하신 분들은 귀마개 챙기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피곤해서 그냥 잤지만 남친은 좀 힘들어했어요.

가격은 1박에 25만 원 정도 나왔어요. 암스테르담 중심가 치고는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첫날이나 마지막 날 짐 많을 때 묵기 딱 좋은 호텔이에요.

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

공항-시내 이동 편하게 하고 싶은 분, 쾨켄호프 일찍 가려는 분, 트램/기차 자주 탈 계획이신 분. 그냥 실용적인 거 중시하는 여행자한테 딱이에요.

날: 라이츠 광장 옆 마리옷, 분위기 제대로 느낀 곳 (Amsterdam Marriott Hotel)

두 번째 날은 좀 더 암스테르담스러운(?) 곳에 묵고 싶었어요. 그래서 라이츠 광장 근처로 옮겼죠. 암스테르담 마리옷 호텔이요.

여기는 진짜 분위기가 달랐어요. 체크인할 때부터 로비가 넓고 세련됐고,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방 들어가자마자 "오 이게 마리옷이구나" 싶었던 게, 침대 퀄리티가 확 다르더라고요. 이불 푹신하고 베개도 두 종류 있고. 남친이 "여기서 하루 더 묵을까?" 했을 정도예요 ㅋㅋ

위치도 진짜 좋았어요. 라이츠 광장까지 걸어서 2분? 밤에 광장 앞 카페에서 맥주 한 잔 하고 호텔 들어오는 게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그리고 본델 파크도 가까워서 아침 산책 다녀왔는데, 4월 튤립이 진짜 미쳤더라고요. 호텔 나와서 10분이면 꽃밭 천국이에요.

조식 뷔페도 먹어봤는데 퀄리티 괜찮았어요. 특히 네덜란드 치즈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신선한 과일이랑 빵도 맛있었어요. 근데 가격이 따로 2만 원 정도 추가라서 좀 비싸긴 했어요.

아쉬운 점? 욕실이 생각보다 좁았어요. 샤워부스가 좀 답답한 느낌이었고, 둘이 동시에 씻기 준비하기엔 공간이 빡빡했어요. 그리고 호텔 자체가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복도 소리가 좀 들렸어요. 엄청 시끄러운 건 아닌데, 민감하신 분들은 신경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박에 35만 원 정도 나왔는데, 위치랑 서비스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가격이었어요. 암스테르담에서 제대로 된 4성급 경험하고 싶으면 여기 추천해요.

이런 커플한테 딱이에요

라이츠 광장, 본델 파크 산책 좋아하시는 분, 호텔 퀄리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밤에 광장 분위기 즐기고 싶은 커플. 아 그리고 마리옷 포인트 쌓는 분들한테도 좋죠.

마지막 날: 본델 파크 옆 감성 숙소, S&A 본델 파크 호텔

사실 여기는 계획에 없었어요. 원래 마리옷에서 이틀 묵으려고 했는데, 인스타에서 본델 파크 근처 작은 호텔 사진 보고 꽂혀서 급하게 바꿨거든요 ㅋㅋ 그게 S&A 본델 파크 호텔이에요.

여기는 진짜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부티크 호텔이라고 해야 하나? 방 개수도 많지 않고, 로비도 아담하고, 그냥 동네 게스트하우스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좋았어요. 너무 상업적이지 않고 따뜻한 느낌?

방 인테리어가 진짜 예뻤어요. 빈티지한 가구에 화이트 톤 벽, 창가에 작은 의자 놓여 있고. 인스타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사진 백 장 찍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ㅋㅋ 그리고 본델 파크가 진짜 바로 앞이에요. 아침에 커피 들고 나가서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암스테르담 여행 중 제일 좋았던 순간이었어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체크인할 때 주변 맛집 추천도 해주시고, 자전거 대여점도 알려주시고. 큰 호텔 같은 딱딱함이 없어서 편했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시설은 좀 노후됐어요. 욕실 타일이 오래됐고, 수압도 약했어요. 에어컨도 없어서 4월인데도 밤에 좀 더웠거든요. 창문 열면 되긴 하는데, 그럼 밖 소리 들리고요.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 들고 계단 올라가야 했어요. 저희는 3층이었는데 좀 힘들었어요.

가격은 1박에 18만 원 정도, 암스테르담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시설보다 분위기 중시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이런 분들한테 추천

본델 파크 산책 좋아하시는 분, 인스타 감성 중요한 분, 조용한 동네 분위기 좋아하시는 커플. 그리고 예산 좀 아끼고 싶은데 감성은 포기 못 하는 분들요.

암스테르담 봄 여행, 호텔 선택이 정말 중요하더라

3박 4일 동안 세 곳 다 묵어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암스테르담은 호텔 위치랑 분위기가 여행 만족도를 엄청 좌우해요. 중앙역 근처는 편의성, 라이츠 광장은 활기, 본델 파크는 여유. 이렇게 각자 매력이 달라요.

저희처럼 여러 곳 옮겨 다니는 것도 좋지만, 하나 골라서 오래 묵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첫날은 더블트리로 편하게 시작하고, 나머지는 마리옷이나 본델 파크 호텔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게 베스트 조합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4월 암스테르담 진짜 좋아요. 튤립 시즌이라 도시 전체가 꽃으로 가득하고, 날씨도 따뜻해서 걷기 딱 좋거든요, 호텔 창문 열면 봄바람 들어오고, 아침에 공원 산책하고, 저녁엔 운하 따라 걷고. 그런 여행 하고 싶으신 분들, 위 세 호텔 중에 골라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진짜 솔직하게 썼으니까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암스테르담 봄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행복한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