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고급 호텔 수영장 조식포함 — 벚꽃 시즌 직접 다녀온 3곳 솔직 후기
도쿄 신주쿠 고급 호텔 수영장 조식포함 — 벚꽃 시즌 직접 다녀온 3곳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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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도쿄, 이번엔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작년에 도쿄 갔을 때 신주쿠역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솔직히 너무 좁고 창문도 작아서 벚꽃 구경하고 돌아와도 기분이 확 풀리는 느낌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2026년 봄 여행은 아예 마음먹고 수영장 있고 조식 포함된 곳으로만 알아봤어요. 근데 신주쿠 중심가는 가격이 진짜... 미쳤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신주쿠 접근성 좋으면서도 시설 좋은 곳들 위주로 3군데 직접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프린스 파크 타워는 진짜 럭셔리 제대로 느끼고 싶을 때, 다이와 로열넷 교바시는 가성비 갑, 호텔 에도야는... 글쎄요. 하나씩 풀어볼게요.
첫날 밤,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에서 완전 녹아버림
첫날은 나리타 공항에서 바로 시바코엔 쪽에 있는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쿼로 체크인했어요.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15분 정도 거리인데, 도쿄 타워 바로 옆이라 뷰가 진짜 미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심 한복판보다 이런 조용한 위치가 더 좋더라고요. 특히 벚꽃 시즌이라 시바공원 산책로가 완전 핑크빛이었는데, 호텔에서 나가자마자 바로 벚꽃길이에요.
근데 진짜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33층 실내 수영장. 아, 진짜 이거 때문에 여기 온 거 같아요. 수영장 천장이 통유리라서 낮에는 햇빛 쏟아지고, 저녁엔 도쿄 타워 야경 보면서 수영할 수 있어요. 전 수영 못해서 그냥 물에 둥둥 떠있었는데도 힐링 제대로 됐어요 ㅋㅋ 수영장 옆에 사우나랑 자쿠지도 있어서 남편은 거기서 30분 넘게 있었음.
조식 뷔페는 기대 이상
조식은 2층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나오는데, 일식/양식 다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식 코너가 좋았어요. 연어 사시미 신선하고, 낫토 종류도 여러 개 있고, 된장국이 진짜 제대로 우려낸 맛이었어요. 양식도 에그 베네딕트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고, 크루아상이 겉바속촉 제대로.
근데 솔직히 가격이 1박에 45만 원 정도 나왔거든요. 벚꽃 시즌 주말이라 더 비쌌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확실히 럭셔리 카테고리긴 해요. 그리고 체크인할 때 로비가 좀 복잡했어요. 중국 단체 관광객이랑 겹쳐서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그건 좀 아쉬웠음.
날, 교바시 다이와 로열넷에서 가성비 발견
날은 위치를 옮겨서 교바시 쪽에 있는 다이와 로열 호텔 도쿄 교바시 프리미어로 갔어요. 여기는 신주쿠까지 지하철로 20분 정도? 긴자랑 도쿄역도 가까워서 쇼핑하기 진짜 좋은 위치예요. 근데 이 호텔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었어요. 옥상 전망 대욕장이 있다길래.
체크인하고 바로 옥상 올라갔는데, 아 이게 진짜 숨은 보석이었어요. 수영장은 아니고 큰 욕조 형태인데, 밤에 가니까 도쿄 야경 보면서 온천 느낌으로 몸 담글 수 있었어요. 물론 프린스 파크 타워처럼 화려한 수영장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1박 22만 원)에 이 정도 시설이면 진짜 혜자 아닌가요?
조식도 포함인데 퀄리티 괜찮음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일식 위주로 나와요. 뷔페는 아니고 세트 메뉴 형식인데, 구운 생선이랑 계란말이, 밥, 된장국, 절임 반찬들.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양도 충분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소박한 일식 조식이 더 좋더라고요. 과하지 않고 딱 적당.
방 크기는 프린스 파크 타워보다 작긴 한데, 신축이라 깨끗하고 침대 매트리스가 진짜 좋았어요. 제가 허리가 좀 안 좋은 편인데 여기서 잘 때 제일 편했음. 근데 단점 하나 있다면,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밤에 편의점 가려면 좀 걸어야 해요. 로손이 도보 7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늦은 시간에 나가기는 좀 애매했어요.
날, 호텔 에도야는... 글쎄요
마지막 날은 아사쿠사 쪽에 있는 호텔 에도야를 예약했어요. 여기는 신주쿠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아사쿠사 센소지 절이랑 스카이트리가 가까워서 관광 코스 짜기 좋을 것 같았거든요. 가격도 1박에 15만 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근데 솔직히 여기는 좀 실망했어요. 일단 수영장이 없어요. 예약할 때 '대욕장'이라고 적혀 있길래 수영장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 그냥 일반 목욕탕이었어요 ㅠㅠ 뭐 나쁘진 않았지만, 앞에 두 호텔 경험하고 오니까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조식은 포함이지만 기대는 버리세요
조식도 포함이라길래 기대했는데, 밥이랑 된장국, 김, 계란 정도? 진짜 소박해요. 뭐 먹을 만은 한데, 호텔 조식이라기보다는 게스트하우스 아침 느낌이었어요. 양도 적어서 남편은 편의점에서 주먹밥 추가로 사먹었음 ㅋㅋ
방은 다다미방 스타일이라 일본 느낌은 나는데, 시설이 좀 낡았어요, 에어컨 소리 크고, 벽이 얇아서 옆방 소리 다 들렸어요. 저희 옆방이 가족 단위였는데 애기 우는 소리에 새벽에 깼거든요... 가격 생각하면 이해는 되는데, 고급 호텔 찾으시는 분들한테는 비추예요.
그래도 장점 하나는 위치.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5분이고, 센소지 절까지도 걸어서 10분이면 가요. 벚꽃 시즌에 스미다공원 산책로도 가깝고. 관광 위주로 돌아다니실 거면 나쁘지 않을 수도?
3박 4일 돌아보니 제 픽은 이거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다이와 로열넷 교바시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프린스 파크 타워는 확실히 시설이 최고긴 한데, 가격 대비로 따지면 다이와가 훨씬 합리적이더라고요. 옥상 대욕장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위치도 쇼핑하기 딱 좋고, 조식도 깔끔했고.
프린스 파크 타워는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가면 딱일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결혼기념일 때 다시 가고 싶긴 해요. 33층 수영장은 진짜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호텔 에도야는... 배낭여행 스타일이거나 진짜 저렴하게 묵고 싶으신 분들한테만 추천이요, 고급 호텔 찾으시는 분들은 패스하세요.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다이와 로열넷 가시는 게 나아요.
벚꽃 시즌 도쿄 호텔 팁 몇 가지
아, 그리고 제가 이번에 느낀 거 몇 가지 공유할게요.
1. 벚꽃 시즌은 무조건 미리 예약
저는 2개월 전에 예약했는데도 선택지가 많이 없었어요. 특히 수영장 있는 고급 호텔은 진짜 빨리 마감돼요. 늦어도 3개월 전엔 예약하세요.
2. 신주쿠 중심가보다 주변 지역 노려보기
신주쿠역 바로 앞은 가격이 미친 듯이 비싸요. 지하철로 15~20분 거리만 나가도 가격이 확 떨어지면서 시설은 더 좋은 곳 많아요. 교바시, 시바코엔, 롯폰기 이런 쪽 추천.
3. 수영장 vs 대욕장 구분 잘하기
저처럼 낚이지 마세요 ㅋㅋ 일본 호텔은 '대욕장'이라고 써있으면 보통 목욕탕이에요. 수영장 원하시면 'pool' 이라고 명확하게 적혀있는 곳으로 가세요.
이번 여행은 호텔 선택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또 느꼈어요. 특히 벚꽃 시즌은 하루 종일 걸어다니니까 호텔에서 제대로 쉬어야 다음 날 체력 회복이 되더라고요. 수영장이나 대욕장 있는 곳 선택하길 진짜 잘했다 싶었어요. 여러분도 도쿄 가실 때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