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나비글리 지구 가족 숙박 가성비 호텔 — 봄꽃 피는 운하 옆에서 보낸 3박 4일
밀라노 나비글리 지구 가족 숙박 가성비 호텔 — 봄꽃 피는 운하 옆에서 보낸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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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잡고 밀라노 나비글리, 봄꽃 피는 운하를 따라 걷다
올해 봄에 남편이랑 애들(7살, 5살) 데리고 밀라노 갔어요. 원래 밀라노는 두오모랑 쇼핑만 생각했는데, 친구가 "나비글리 지구 진짜 예쁘다"고 해서 그쪽으로 숙소를 잡았거든요. 4월 중순이라 날씨도 완전 좋았고, 운하 옆에 꽃들이 피어서 산책하기 딱이었어요.

근데 문제는 숙소 선택이었죠. 가족 넷이서 묵으려니까 객실 크기도 중요하고, 애들 데리고 매일 지하철 타고 두오모까지 가기엔 좀 그래서 나비글리 지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두 군데 호텔을 직접 묵어봤는데, 솔직히 둘 다 가성비는 좋았지만 장단점이 명확했어요.
첫날 밤, 호텔 나비글리에서 운하 바로 앞 뷰
첫 이틀은 호텔 나비글리(Hotel Milano Navigli)에 묵었어요. 여기 진짜 위치가 대박인 게, 운하 바로 앞이에요. 창문 열면 운하 보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이랑 바로 산책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족 객실로 예약했는데 하룻밤에 11만 원 정도 나왔어요. 밀라노 치고는 진짜 괜찮은 가격이었고, 침대도 더블 하나랑 싱글 침대 두 개가 있어서 애들이 따로 잘 수 있었어요. 근데 욕실이 좀 작았어요. 샤워부스가 진짜 좁아서 남편은 샤워할 때마다 팔꿈치 부딪혔다고 투덜거렸음ㅋㅋ
아침 식사는 호텔 1층 작은 공간에서 뷔페식으로 나오는데, 크로와상이랑 요거트, 과일 정도? 진짜 간단해요. 애들은 초코 크로와상 좋아해서 괜찮았는데 어른들한테는 좀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도 밖에 카페 많아서 나가서 먹어도 되고요.
나비글리 운하 옆에서 보낸 봄날 오후
호텔 나비글리 묵으면서 제일 좋았던 건 진짜 위치예요. 호텔 나와서 30초면 운하 산책로 나와요. 4월이라 꽃들 피고, 저녁 되면 현지 사람들이 운하 옆 카페에서 와인 마시고 있고, 그 분위기가 진짜 좋았어요. 애들도 운하 옆에서 뛰어놀고, 우리는 젤라또 먹으면서 앉아 있었는데 그게 진짜 여행이구나 싶었어요.
근데 주차가 진짜 골치였어요. 호텔 자체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해야 하는데, 하루에 25유로 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주차장이 호텔에서 5분 정도 걸어야 해서 짐 옮기기 좀 불편했어요. 렌터카 빌린 분들은 이 부분 참고하세요.
날, 부티크 호텔 글램으로 옮긴 이유
날부터는 글램 호텔 밀라노(Glam Hotel Milano)로 옮겼어요. 왜 옮겼냐면, 호텔 나비글리가 좋긴 했는데 애들이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놀고 싶어 했거든요. 그래서 객실이 좀 더 큰 곳으로 알아봤는데 글램 호텔이 가족 친화적이라고 해서 예약했어요.
여기도 나비글리 지구 안에 있어요, 운하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 호텔 나비글리보다는 살짝 안쪽에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까워요. 가격은 하룻밤에 10만 원 조금 안 되게 나왔고요.
객실은 진짜 예뻤어요. 부티크 스타일이라 인테리어가 좀 세련됐고, 침대도 퀸 사이즈 하나랑 소파베드가 있어서 애들이 소파베드에서 잤어요. 욕실도 호텔 나비글리보다 넓어서 샤워하기 훨씬 편했고요.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낀 글램 호텔
글램 호텔은 호텔 나비글리보다 좀 더 조용했어요. 주변에 현지 레스토랑이랑 작은 가게들이 많아서 진짜 밀라노 사람들 사는 동네 느낌이었어요. 저녁에 호텔 나와서 근처 오스테리아에서 리소토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애들도 파스타 잘 먹고.
근데 단점도 있었어요, 객실 수가 진짜 적어요, 제가 예약할 때도 가족 객실이 딱 한 개 남아 있었거든요. 성수기나 주말에는 예약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식사는 제공 안 돼요. 근처 카페 가서 먹어야 하는데, 애들 데리고 아침마다 나가는 게 좀 귀찮긴 했어요.
두 호텔 비교하면서 느낀 점
호텔 나비글리랑 글램 호텔 둘 다 묵어보니까, 각자 장단점이 명확했어요.
호텔 나비글리는 위치가 진짜 최고예요. 운하 바로 앞이라 나비글리 지구를 중심으로 여행하시는 분들한테는 완벽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하 산책하고 싶으신 분들, 저녁에 운하 옆 카페에서 여유 즐기고 싶으신 분들한테 추천해요. 근데 주차가 불편하고, 객실이 좀 작은 편이라 짐 많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글램 호텔은 객실이 넓고 인테리어가 예뻐요. 현지 분위기 느끼고 싶으신 분들,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으신 분들한테 좋아요. 근데 예약이 어렵고, 아침 식사 제공 안 되는 게 좀 아쉬웠어요.
나비글리 지구에서 가족 여행,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아, 그리고 나비글리 지구에서 가족 여행하실 분들한테 팁 몇 가지 드릴게요.
저녁 시간대에 운하 옆 산책로 진짜 예뻐요. 해 질 무렵에 나가면 노을이랑 운하가 어우러져서 사진 찍기 딱 좋아요. 애들도 그 시간대에는 사람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렌터카 빌리신 분들은 주차 문제 미리 확인하세요. 나비글리 지구 자체가 주차하기 어려운 동네예요. 공영 주차장 위치랑 요금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면 좋아요.
나비글리 지구에서 두오모까지는 지하철로 15분 정도 걸려요. 트램 타고 가도 되고요. 교통 편리해서 나비글리에 숙소 잡으시고 밀라노 시내 구경 다니기 괜찮아요.
봄꽃 피는 밀라노, 나비글리에서의 3박 4일
이번 여행은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애들도 운하 옆에서 뛰어놀고, 우리는 현지 음식 먹고 와인 마시고, 그렇게 여유롭게 보냈어요, 밀라노라고 하면 다들 두오모랑 쇼핑만 생각하는데, 나비글리 지구는 진짜 다른 매력이 있어요. 특히 봄에 가시면 꽃 피고 날씨 좋아서 산책하기 딱이에요.
호텔 선택은 본인 스타일에 맞춰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운하 바로 앞에서 묵고 싶으시면 호텔 나비글리, 좀 더 넓고 조용한 곳 원하시면 글램 호텔. 둘 다 가성비는 좋았어요.
다음에 밀라노 또 간다면 저는 나비글리 지구에 또 묵을 것 같아요. 그만큼 좋았거든요. 가족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나비글리 지구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진짜 후회 안 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