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올드타운에서 찾은 진짜 아랍 감성, 부티크 호텔 2곳 직접 다녀온 후기
두바이 올드타운에서 찾은 진짜 아랍 감성, 부티크 호텔 2곳 직접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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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 부르즈 칼리파만 있는 줄 알았던 저...
솔직히 두바이 가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냥 "돈 많은 사람들 가는 곳, 초고층 빌딩 천지" 이런 이미지였거든요. 근데 이번에 친구가 "올드타운 쪽 진짜 다르더라" 하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알 파히디 역사지구 쪽으로 숙소를 잡았어요. 2026년 4월 중순, 한국은 벚꽃 끝물이었는데 두바이는 딱 여행하기 좋은 따뜻한 봄 날씨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대박이었음. 번쩍번쩍한 마리나나 다운타운이랑은 완전 다른 세계예요, 좁은 골목길, 모래색 건물들, 전통 시장 냄새까지. 아, 그리고 제가 이번에 묵었던 두 곳 호텔이 진짜 특별했어요.
첫날 밤: 알 파히디 로타나, 크릭 뷰에 취하다
첫 숙소는 알 바나르 로타나(Al Bandar Rotana - Creek)였어요. 공항에서 택시 타고 30분쯤? 크릭(Dubai Creek) 바로 옆이라 위치가 진짜 좋았어요. 체크인하면서 로비 보는 순간 "아 여기 제대로 골랐구나" 싶었음. 전통 아랍 건축 스타일이라 천장도 높고, 아치형 기둥이며 랜턴 조명이며... 분위기 미쳤어요.
객실은 1박에 ₩230,000 정도 냈는데요, 크릭 뷰 룸으로 배정받았거든요. 발코니 나가서 보는 야경이 진짜... 전통 목선(아브라)들이 물 위에 떠 있고, 맞은편에 올드 수크 불빛 반짝이고. 이게 두바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했어요.
로타나에서 좋았던 것들
일단 위치가 진짜 최고예요. 알 파히디 역사지구까지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고, 골드 수크나 스파이스 수크도 도보권이에요. 아침 일찍 산책 나갔다가 전통 시장 구경하고 오는 맛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호텔 내 아랍식 레스토랑에서 먹은 조식 뷔페... 진짜 현지 음식 종류가 엄청 많았어요, 후무스, 팔라펠, 샤와르마 다 있고, 심지어 갓 구운 아랍 빵(카크)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로컬 음식 좋아해서 완전 만족.
근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객실이 생각보다 좀 작았어요. 특히 욕실이 협소해서 큰 캐리어 펼쳐놓으니까 움직이기가 좀 불편하더라고요. 뭐 저는 하루만 묵었으니까 괜찮았는데,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은 좀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 XVA 호텔, 여기 진짜 호텔 맞아...?
다음 날 체크아웃하고 이동한 곳이 XVA 아트 호텔이에요. 솔직히 이 호텔 예약할 때 좀 걱정했거든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이거 진짜 호텔이야? 게스트하우스 아니야?" 싶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완전 다른 세계.
일단 이 호텔은 1930년대 전통 아랍 저택을 개조한 거예요, 객실이 딱 9개밖에 없어요. 그래서 예약하기도 진짜 어려웠음, 저는 2달 전에 미리 잡았는데도 거의 마지막 방이었대요. 1박에 ₩270,000 정도 냈고요.
XVA만의 독특한 매력
여기는 그냥 호텔이 아니라 아트 갤러리 겸 카페예요. 1층에 전시 공간이 있어서 현지 아티스트들 작품 구경할 수 있고, 중정(courtyard)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 먹는데 진짜... 분위기 미쳤어요. 야자수 그늘 아래서 아랍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사람들 보니까 저도 힐링됨.
객실은 완전 미니멀한데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천장이 높고, 전통 나무 창문(마슈라비야)이 있어서 빛이 들어오는 게 예술이더라고요, 침구도 리넨 소재로 고급스럽고, 욕실은 좁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놨어요. 아, 그리고 여기 채식 위주 레스토랑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고기파인데도 여기서 먹은 채소 요리가 기억에 남을 정도.
근데 진짜 단점 하나 있어요. 객실 수가 너무 적어서 예약이 진짜 힘들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없어요. 저는 2층 방 배정받았는데 캐리어 들고 올라가는 게 좀... 힘들긴 했음. 근데 뭐, 이것도 전통 저택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체력 약하신 분들은 미리 알고 가세요.
두 호텔 비교하자면...
로타나는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이에요, 시설도 괜찮고, 위치도 좋고, 가격 대비 만족도 높았어요. 특히 크릭 뷰는 진짜 추천. 근데 객실이 좀 작다는 게 유일한 단점.
XVA는 완전 다른 경험이에요. 여기는 그냥 잠만 자는 호텔이 아니라, 두바이 전통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랄까? 예약 어렵고 캐리어 들고 계단 오르는 건 좀 불편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기억 남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XVA가 더 인상 깊었음.
올드타운 부티크 호텔, 누구한테 추천?
만약 두바이에서 쇼핑몰이랑 마천루만 보고 오려는 분들한테는 솔직히 비추예요. 그냥 마리나나 다운타운 쪽 호텔이 훨씬 편하거든요. 근데 진짜 아랍 문화 느끼고 싶고, 사진 찍기 좋은 감성적인 공간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완전 강추.
특히 XVA는 혼자 여행하거나 커플로 오시는 분들한테 딱이에요. 조용하고, 사람 많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거든요. 로타나는 가족 단위나 친구들이랑 오기에도 괜찮고요.
저는 이번에 이틀 묵으면서 두바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번쩍번쩍한 미래 도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즈넉하고 전통적인 면도 있더라고요. 다음에 또 두바이 간다면 저는 무조건 올드타운 쪽으로 올 것 같아요. 진짜 다른 매력이 있음.
아, 그리고 4월 날씨 진짜 좋았어요. 낮에는 좀 덥긴 한데 저녁 되면 딱 산책하기 좋은 기온이고, 습하지도 않고, 한국 벚꽃 시즌 끝나고 여행 가기 딱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두바이 가실 일 있으면 올드타운 꼭 한번 가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