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가족여행 실내수영장 호텔 아이동반 추천 | 2026년 봄 튤립 시즌 완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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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암스테르담 가는데 수영장은 필수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올해 봄에 암스테르담 다녀왔어요. 7살 딸아이 데리고 처음 가는 유럽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특히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얘기 듣고 실내 수영장 있는 곳 위주로 숙소를 알아봤거든요. 근데 암스테르담이 생각보다 수영장 딸린 호텔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3곳 묵어보면서 체크한 거 공유해드릴게요.

4월 중순에 갔는데 낮에는 따뜻했지만 저녁엔 쌀쌀했어요. 튤립이 만개한 쾨켄호프 정원 다녀오고 나면 아이가 지쳐서 수영장에서 놀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수영장이 진짜 중요했어요.
중앙역 바로 앞, 더블트리 바이 힐튼 암스테르담 센트럴 스테이션
⭐⭐⭐⭐ 위치 하나는 최고, 근데 수영장이...
첫날 묵은 곳이에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 2분 거리라 트램 타기도 편하고, 짐 끌고 이동하기 진짜 편했어요. 체크인하면서 주는 따뜻한 쿠키도 아이가 엄청 좋아했고요, 객실은 힐튼 계열이라 깔끔하고 침대도 푹신했어요. 창문 열면 중앙역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소음은 괜찮았어요.
근데 수영장이 좀 실망이었어요. 피트니스 센터 안에 작은 풀이 있긴 한데, 제가 생각한 '실내 수영장'이 아니라 그냥 운동하는 사람들 위한 작은 풀? 아이 데리고 놀기엔 좀 애매했어요. 수심도 깊고 공간이 협소해서 딸아이는 10분 놀다가 나왔어요. 그래서 이 호텔은 수영장보다는 위치 때문에 선택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가격은 1박에 약 28만 원 정도 나왔어요. 중앙역 바로 앞이라는 점 고려하면 합리적이긴 한데, 수영장 목적이면 다른 곳 추천드려요. 조식은 별도 요금인데 근처 카페가 많아서 굳이 호텔 조식 안 먹어도 돼요.
좋았던 점은 중앙역 바로 앞이라 첫날 도착해서 짐 풀고 바로 시내 나가기 편했다는 거? 트램 1, 2, 5, 13, 17번 다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안네 프랑크의 집도 도보 15분이고요. 근데 수영장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라이체 광장 옆 암스테르담 마리옷 호텔, 수영장 진짜 좋음
⭐⭐⭐⭐ 아이 데리고 가기 딱 좋은데 가격이 좀...
날 옮긴 곳이에요. 라이체 광장 바로 옆이라 위치도 좋고, 여기는 진짜 실내 수영장이 제대로 있어요, 지하에 있는데 규모가 꽤 크고 물도 따뜻해서 딸아이가 1시간 넘게 놀았어요. 수영장 옆에 사우나도 있어서 저는 거기서 좀 쉬었고요.
객실은 마리옷 특유의 그 깔끔한 느낌, 침대 두 개 있는 패밀리룸 예약했는데 공간이 넓어서 좋았어요. 욕실도 크고 욕조 있어서 아이 씻기기 편했고요. 창문으로 라이체 광장 보이는 뷰도 예뻤어요. 아침에 창문 열면 트램 소리 들리는데 저는 그게 암스테르담 느낌 나서 좋더라고요.
단점은... 가격이에요. 1박에 약 38만 원 나왔어요. 솔직히 좀 비싸긴 한데, 수영장 퀄리티랑 위치 생각하면 납득은 가요, 라이체 광장에서 트램 타고 뮤지엄 광장이나 담 광장 가기 편하거든요. 근처에 알베르트 하인 슈퍼마켓도 있어서 간식이나 물 사기도 편했고요.
조식 뷔페는 별도 요금인데 1인당 2만 원 정도, 종류는 많은데 가격 대비 그냥 그래요. 저희는 호텔 근처 베이커리 가서 크루아상이랑 커피 사 먹었어요. 훨씬 저렴하고 맛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여기 프론트 직원들이 진짜 친절해요, 쾨켄호프 정원 가는 버스 정류장 위치 물어봤는데 지도에 표시까지 해줬어요. 아이 데리고 가는 식당도 추천해줬고요, 개인적으로 암스테르담에서 가족 여행한다면 여기 추천해요. 수영장 때문에라도요.
본델 파크 근처 S&A 본델 파크 호텔, 가성비는 좋은데
⭐⭐⭐ 조용하고 저렴한데 수영장은 기대 이하
마지막 이틀 묵은 곳이에요. 본델 파크 바로 옆이라 아침에 산책하기 진짜 좋았어요, 4월 중순이라 공원에 튤립이랑 벚꽃 비슷한 꽃들 피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예뻤고요. 시내 중심에서는 좀 떨어져 있는데 트램 2번 타면 담 광장까지 15분이면 가요.
가격은 1박에 약 19만 원이었어요, 암스테르담 치고 저렴한 편이죠. 객실은 좀 작았어요. 그래도 깨끗하고 침대는 편했어요. 미니 냉장고랑 커피 머신 있어서 편의점에서 우유 사다가 아이 간식 챙기기 좋았고요.
근데 수영장이 문제예요. 호텔 소개에는 실내 수영장 있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엄청 작아요. 마리옷 수영장의 1/3 크기, 그리고 물이 좀 차가웠어요, 딸아이가 들어갔다가 춥다고 금방 나왔어요. 수영장 관리도 마리옷만큼 잘 안 되는 느낌? 타일 사이 곰팡이 자국 같은 게 좀 보이더라고요.
조식은 포함이었는데 종류가 많진 않았어요, 빵, 치즈, 햄, 요거트 정도, 그래도 아이 먹일 건 충분했고 커피는 괜찮았어요. 호텔 분위기는 조용하고 한적해서 쉬기는 좋았어요. 본델 파크에서 아이 자전거 태우고 놀다가 돌아오기 딱 좋았고요.
솔직히 수영장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거예요. 근데 본델 파크 근처에서 저렴하게 묵고 싶다면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마지막 이틀이라 여유롭게 쉬려고 여기 선택했는데, 그 목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수영장은 그냥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세요.
결국 제 선택은...
세 곳 다 묵어본 결과, 제일 만족스러웠던 건 암스테르담 마리옷 호텔이에요, 가격은 제일 비쌌지만 수영장 퀄리티랑 위치, 서비스 다 좋았거든요. 아이 데리고 가족 여행한다면 여기 강추해요. 특히 튤립 시즌처럼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난 뒤 수영장에서 놀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더블트리는 첫날 도착해서 하룻밤 묵기 좋았어요, 중앙역 바로 앞이라 이동 편하고 짐 정리하기 좋았어요. 근데 수영장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s&A 본델 파크 호텔은 가성비 괜찮은데 수영장은 별로예요. 본델 파크에서 놀 계획 있으면 추천드려요.
암스테르담 가족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참고하세요, 저는 다음에 또 간다면 마리옷만 3박 할 것 같아요. 아이도 거기 수영장 제일 좋아했거든요, 근데 예산 빠듯하면 본델 파크 호텔도 나쁘지 않아요. 그냥 수영장은 기대 안 하시면 돼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