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2025년 봄 가족여행, 5성급 호텔 3곳 직접 다녀온 솔직 후기
괌 2025년 봄 가족여행, 5성급 호텔 3곳 직접 다녀온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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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데리고 괌 가면서 호텔 때문에 진짜 고민 많이 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괌을 좀 우습게 봤어요. 가까운 동남아 정도? 근데 초등 2학년 딸이 친구가 괌 다녀와서 수영장 얘기 하루종일 하는 거 보고... 아, 이번 봄방학엔 괌이다 싶었죠. 남편이랑 저, 딸 셋이서 4박 5일로 잡았는데, 문제는 호텔이었어요.

제가 진짜 호텔 리서치를 3주 동안 했거든요. 근데 후기 보면 다 좋다는 거예요 ㅋㅋ 그래서 아예 예산 좀 올려서 5성급 3곳을 나눠 묵기로 했어요. 하루씩 옮기는 건 좀 번거롭지만, 딸한테 여러 수영장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저도 솔직히 호기심이...
첫날 밤: 힐튼 괌 리조트 — 기대 이상이었던 이유
인천공항에서 4시간 반 날아가서 괌 공항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이 힐튼이에요. 투몬 베이 한가운데 있어서 위치는 진짜 최고였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체크인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던 게, 직원분이 딸 보고 "Princess!" 하면서 웰컴 드링크 따로 챙겨주더라고요. 애가 완전 좋아했음 ㅋㅋ
방은 오션뷰 디럭스로 예약했는데, 진짜 발코니 나가니까 투몬 베이가 확 펼쳐지는 거예요. 3월 말이라 바람도 딱 좋고, 해질녘에 보는 뷰가 미쳤어요. 딸은 방 구경도 안 하고 바로 수영장 가자고 난리 ㅋㅋ 힐튼 수영장은 워터슬라이드가 두 개 있어서 애들이 진짜 좋아해요. 저희 딸도 2시간 동안 안 나왔어요.
조식은 뷔페 형태인데,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팬케이크 스테이션이 있어서 딸이 완전 좋아했어요. 저는 에그 베네딕트 먹었는데 괜찮았고요. 근데 아쉬운 점 하나 있었어요. 와이파이가 로비에선 잘 터지는데 방에선 좀 느렸어요. 남편이 업무 메일 확인해야 하는데 좀 답답해했음. 그리고 주차장이 유료라서 렌터카 빌린 분들은 추가 비용 생각하셔야 해요.
힐튼 괌, 누구한테 추천?
가족 단위로 오면 진짜 좋아요. 키즈클럽도 있고, 비치 액세스 바로 되고, 쇼핑몰(더 플라자)이 바로 옆이라서 저녁 먹고 산책 겸 쇼핑하기도 딱이에요. 저희는 첫날이라 피곤했는데도 딸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날: 파시피카 괌 리조트 — 조용한 게 좋긴 한데...
힐튼에서 체크아웃하고 파시피카로 옮겼어요, 여기는 투몬 중심에서 좀 떨어진 타무닝 쪽이에요. 처음엔 "아, 좀 외진가?"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진짜 조용하고 한적해요, 힐튼이 북적북적했다면 여기는 진짜 리조트 느낌? 프라이빗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가 더 맘에 드실 듯.
근데 저는 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일단 방이 생각보다 좀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청결도는 괜찮았는데, 가구나 인테리어가 90년대 감성? 딸은 "엄마 여기 옛날 호텔 같아" 이러더라고요 ㅋㅋㅋ 아 그리고 수영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딸이 좀 심심해했어요. 워터슬라이드 같은 것도 없고 그냥 평범한 풀장이라...
그래도 좋았던 점은, 바비큐 디너 패키지를 신청했는데 이게 진짜 괜찮았어요, 야외에서 석양 보면서 먹는 립아이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었거든요. 남편이 "여기 고기는 인정이다" 이럴 정도, 그리고 비치가 정말 한적해서 아침에 산책하기는 최고였어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딸이랑 조개 주우면서 놀았어요.
파시피카, 이런 분들한테 추천
신혼부부나 커플들이 조용히 쉬고 싶으면 여기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애들 데리고 오면 좀 심심할 수 있어요. 저희 딸은 수영장이 재미없다고 다음 날 빨리 가자고 했거든요 ㅋㅋ 그리고 투몬 중심가까지 택시로 10분 정도 걸려서 쇼핑 다니기엔 좀 불편해요.
날: 두짓타니 괌 — 진짜 럭셔리는 이런 거구나
마지막 이틀은 두짓타니에서 묵었어요. 여기는 진짜... 들어가자마자 "아, 이게 5성급이구나" 싶었어요, 로비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요, 태국 브랜드라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되게 이국적이고 세련됐어요.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로 주는 레몬그라스 티가 진짜 맛있었어요.
방은 오션프론트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줬는데(성수기 아니라서 그런가?), 진짜 발코니에 선베드가 두 개나 있어요. 남편이랑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바다 보는데 진짜 힐링... 딸은 욕조가 엄청 크다고 신나서 거품 목욕 했어요 ㅋㅋ
수영장도 인피니티 풀이라서 바다랑 이어진 것처럼 보여요. 사진 찍으면 진짜 인스타감성 제대로. 근데 여기도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키즈클럽이 힐튼만큼 시설이 좋진 않았어요. 딸이 한 시간 있다가 심심하다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조식 뷔페가 힐튼보다 종류가 좀 적었어요. 맛은 좋았는데 선택지가 좀 아쉬웠음.
두짓타니, 누구한테 맞을까?
허니문이나 기념일 여행으로 오면 진짜 최고일 것 같아요. 스파도 엄청 좋다고 해서(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 받았지만), 다음에 남편이랑 둘이 오면 꼭 받아보고 싶어요. 가족 여행으로도 나쁘진 않은데, 애들 놀 거리는 힐튼이 더 낫더라고요.
4박 5일 돌아보니까, 결국 이렇게 정리됨
진짜 3곳 다 묵어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달랐어요. 힐튼은 가족 여행 최적화, 파시피카는 조용한 휴식(근데 좀 올드), 두짓타니는 럭셔리 감성. 만약에 다시 괌 가면 저는 힐튼 2박, 두짓타니 2박으로 나눠 묵을 것 같아요. 파시피카는... 글쎄요, 가격이 확 저렴하면 모를까 굳이?
그리고 봄에 괌 오길 진짜 잘했어요. 날씨 완전 좋고, 사람도 여름보다 덜 붐비고, 딸이 벌써 "내년에 또 가자" 그래요 ㅋㅋ 아, 참고로 렌터카는 꼭 빌리세요. 호텔 옮길 때도 편하고, 남부 투어 같은 거 다닐 때 진짜 필요해요.
호텔 예약할 때 너무 고민되시면, 일단 힐튼으로 가세요. 무난하게 만족하실 거예요. 근데 좀 특별한 거 원하시면 두짓타니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