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위 피해 세부 갔다가 다이빙에 빠진 썰 푼다 (막탄 수심 좋은 리조트 3곳)
서울 추위 피해 세부 갔다가 다이빙에 빠진 썰 푼다 (막탄 수심 좋은 리조트 3곳)
서울 영하 10도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2026년 12월
아 진짜, 작년 12월이 얼마나 추웠는지 아시죠, 저는 그냥 회사 나가는 게 너무 싫어서 연차 3일 붙여서 세부로 튀었어요. 원래 계획은 그냥 따뜻한 데서 쉬다 오는 거였는데... 인생이 참 알 수 없는 게, 거기서 다이빙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ㅋㅋ

막탄섬에서 4박 5일 동안 3개 리조트를 옮겨 다니면서 다이빙 삼매경에 빠진 제 경험을 공유해볼게요. 솔직히 처음엔 "다이빙? 그거 무섭지 않아?" 이 정도 수준이었거든요.
첫날 밤: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다이빙과의 첫 만남
첫 숙소로 잡은 곳이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 스파였어요. 공항에서 택시로 30분 정도?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데, 여긴 진짜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체크인하는 데만 20분 넘게 걸렸어요. 사람 많고 로비 넓고... 이게 첫 번째 단점이었음.
근데 방 들어가서 창문 열었을 때, 아 이게 진짜... 바다가 코앞이더라고요. 그냥 수영복 입고 나가면 바로 라군 풀이고,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해변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접근성이 너무 좋았어요.
온사이트 다이빙 센터가 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다음 날 아침에 리조트 안에 있는 다이빙 센터 갔는데요, 여기 강사님들이 진짜 친절하셨어요. 저처럼 완전 초보한테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체험 다이빙 한 번 하고 나니까 완전 중독됐어요.
플랜테이션 베이가 좋은 게, 막탄에서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한 곳들이 다 가까워요, 보트 타고 10~15분이면 수심 좋은 포인트 여러 곳 갈 수 있거든요. 저는 여기서 이틀 묵으면서 다이빙 3번 했어요, 가격은 하루 15만 원 정도 나왔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좀 비싼 감은 있었어요. 비수기면 12만 원대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라군 풀 진짜 예뻐요. 인스타 감성 제대로. 근데 솔직히 다이빙 하고 나니까 풀은 좀 시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ㅋㅋ 바다가 답이었음.
날: 크림슨 리조트로 이동한 이유
플랜테이션 베이도 좋았는데, 저는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했어요. 그래서 다음 숙소로 크림슨 리조트 & 스파 막탄을 예약했거든요. 여기도 막탄섬 라푸라푸시 쪽인데, 플랜테이션 베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훨씬 조용하고 럭셔리한 느낌?
체크인할 때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사람 적고, 직원분들이 일일이 챙겨주시고. 가격은 비슷했어요. 저는 11만 원대 프로모션으로 잡았는데, 평소엔 16만 원까지도 간다고 하더라고요.
프라이빗 비치가 이렇게 좋은 거였구나
크림슨의 진짜 장점은 프라이빗 비치예요. 플랜테이션 베이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해변이 좀 붐볐거든요. 근데 여긴 한산해요. 아침 일찍 나가면 거의 저 혼자 쓰는 느낌.
여기도 다이빙 투어 패키지 있어요. 근처에 수심 좋은 다이빙 사이트가 여러 개 있는데, 특히 힐루통안(Hilutungan)이랑 나루수안(Nalusuan) 이쪽이 유명하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다이빙 2번 더 했는데, 진짜 물고기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바다거북이도 봤어요!
근데 하나 아쉬웠던 건, 성수기라 그런지 다이빙 예약이 빡빡하더라고요. 전날 미리 예약 안 하면 자리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다행히 리조트 컨시어지가 도와줘서 바로 잡았는데, 이건 좀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마지막 날: 두짓 타니에서 여유롭게 마무리
사실 다이빙만 하다 보니 몸이 좀 피곤하더라고요. 마지막 하루는 그냥 쉬고 싶어서 두짓 타니 막탄 세부 리조트로 옮겼어요. 여기는 다이빙보다는 그냥 휴양 느낌? 스파도 유명하고, 풀도 예쁘고.
다이빙 시설은 앞의 두 곳보다 약하지만, 그래도 투어는 나갈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선 다이빙 안 하고 그냥 스파 받고 풀에서 놀았어요. 가격은 비슷비슷했는데, 두짓 타니는 태국 브랜드라 그런지 서비스가 좀 더 세심한 느낌?
근데 솔직히 다이빙 목적이면 앞의 두 곳이 훨씬 나아요. 두짓 타니는 그냥 쉬러 오는 곳.
세 곳 다 가본 사람으로서 솔직 비교
진짜 다이빙 제대로 하고 싶으면 플랜테이션 베이. 온사이트 센터 있고, 포인트 가깝고, 강사진도 좋아요. 근데 사람 많고 시끄러운 거 싫으면 패스.
크림슨 리조트는 다이빙 + 프라이빗 휴양 둘 다 원하면 최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예약이 빡빡한 게 단점.
두짓 타니는 다이빙은 보너스고, 그냥 럭셔리하게 쉬고 싶을 때.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에 좋을 듯?
2027년 새해, 또 가고 싶은 막탄
솔직히 이번 여행 전까지만 해도 세부는 그냥 "따뜻한 휴양지"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다이빙 한번 해보니까 완전 세계가 달라 보이더라고요, 물속에서 숨 쉬면서 물고기 보는 그 느낌... 이거 중독성 있어요 진짜.
2027년 새해 계획 중 하나가 다이빙 자격증 따는 건데, 그것도 막탄에서 할 생각이에요. 서울 추위 피해서 간 여행이 인생 취미를 찾게 해줄 줄이야.
여러분도 겨울에 따뜻한 데 가고 싶으면, 그냥 해변만 보지 말고 다이빙 한번 해보세요. 진짜 인생 바뀜. 저처럼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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